-오늘의 말씀-
성화(聖化)도 은혜다
10/02목(木) 빌 2:12-13/ 딛 2:11-14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입니다. 생명은 자라날 때 건강해집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신앙도 날마다 자라야 합니다. 신앙이 자라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화구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때가 되면 반드시 장성한 분량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생명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자라지 못하거나 열매를 맺지 못하면 하나님의 근심이
됩니다.
칭의 구원은 태어나는 것이라면 자라는 것은 성화구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성화에 접근합니다. 그러나 구원도 성화도 100% 하나님 은혜로 이루어가야 합니다. 성화구원은 현재 이루며 승리, 열매, 축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화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날마다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성화구원은 날마다 은혜로 살아갈 때 이루어집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의 세 단계가 있습니다. 칭의 구원, 성화 구원, 영화 구원입니다. 칭의 구원은 예수 믿고 죄 사함을 받는 단계입니다. 예수 믿으면 의롭게 됩니다. 이것은 과거 구원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받습니다. 성화 구원은 현재의 구원으로 날마다 성장해야 축복 받고 열매가 맺힙니다. 영화 구원은 미래 구원으로 하나님 앞에 갈 때 받은 구원입니다. 천국에서는 하나님이 나를 보신 것처럼 내가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영화 구원은 천국의 상급이 있습니다. 이 세 단계의 구원이 은혜로 옵니다.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히 5:12).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열매가 없으면 농부(하나님 아버지)의 근심이 됩니다”(요 15:8).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원 받은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믿으면서 성장하고 열매 맺는 성화(聖化)는 자기 힘으로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것이 실패의 원인입니다. 구원도 은혜이고, 성장하는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자기 노력으로 성화를 이루려 한다면 반드시 실패하게 됩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갈 3:3-4).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면 성장하여 열매를 맺는 일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놓치면 신앙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은혜 받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예수 생명은 은혜로 자라납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기도는 예수 생명에게 양식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내가 영적으로 답답하다고 느낄 때는 내가 답답한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 생명이 답답한 것입니다. 예수 생명이 자라야 신앙이 자라납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믿으므로 이루어집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우리가 구원 받을 때 이미 구원 속에 성화의 은혜, 능력까지 다 이루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순종할 때 내 속에 계신 주님의 역사로 성화의 은혜가 나타나 성숙을 이루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 받을 때 성화 구원에 필요한 은혜를 다 넣어 두었습니다. 구원 속에 이미 이루어 놓은 것을 기도로 꺼내 쓰면 됩니다. 이런 진리를 믿기만 하면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1-13).
구원 받은 자를 주님이 양육하십니다. 주님이 성화를 이루어가십니다. 주님의 은혜가 나의 자아를 버리게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습관들이 하나씩 사라집니다. 주님의 은혜를 느끼게 되면서 내가 좋아하던 것들이 끊어지게 됩니다. 나쁜 습관보다 주님의 은혜가 주는 기쁨이 더욱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주님이 이미 이루어 놓은 성화의 은혜를 어떻게 내 삶 속에서 이루어가는 가? 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믿음으로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내 속에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는 은혜가 있습니다. 은혜를 받으면 습관이 없어집니다. 기도할 때 은혜가 나타나 나쁜 것들이 떠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나쁜 습관을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은혜 받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네 속에 집어넣은 구원을 날마다 누려라”(빌 2:12). 그러므로 성화란 내가 잘하려고 노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원 받을 때 주님이 이미 이루어 놓은 성화를 내가 믿음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성화의 은혜도 준비하고, 성화를 이루는 것도 주님이 직접 이룬다는 것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성화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순종입니다. 성화는 내 속에 계신 주님이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을 순종으로 나타내는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내가 할 일은 순종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And...
성화도 은혜입니다. 이 말씀은 참으로 은혜가 됩니다. 내가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루어 놓은 것을 믿고 주님을 의존할 때 성화구원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닮을 수도 본 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것은 율법이라고 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되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나는 할 수 없는 자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의 보좌로 나가 주님이 나를 지배하도록 할 때 내 삶은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는 것은 복음이 아니라 율법입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
게 이루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나를 쓰시기에 편한 도구로 준비되는 것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성화구원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