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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바이러스
2013.02.19 10:24

자존심과 자존감

조회 수 4305 추천 수 159 댓글 0


무엇인가를 바라고 소망하고, 그것을 지탱하고 성취시켜 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즉 자신감에서 비롯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자기 성취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을 때,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전폭적으로 가동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감은 내 안에 내재된 자존심을 벗어 던지고, 그 안에 자존감을 가득 채워 넣는 것입니다.
자존심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마음이지만,
자존감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 자의식입니다.

자존심은 외부평가나 비교의식에 민감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통해 자신을 인정하려하지만,
자존감은 자기가 갖고 있는 지식이나 재능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아니 그것과 하등 상관없이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문제입니다.
자존심은 수동적이고 방어적인 자아 상태에서 높아지지만,
자존감은 능동적이고 포용적인 자아 상태에서 더욱 높아집니다.

자존심은 자기 스스로에 대한 절대적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일종의 우월성을 나타내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만을 드러내는, 자격지심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자존감은 스스로의 가치를 남과 견주지 않으며,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뒤떨어져 있다고 해도 부끄러워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만의 삶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입니다.

자존심과 자존감은 글자 하나 차이지만, 이렇듯 완전히 다른 뜻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존심과 자존감의 가장 극명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그것은 내 자신을 믿는가, 믿지 못하는가의 차이입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해야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일을 당당하게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갖어야 합니다.
실패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어야 합니다.

자존감은 우리 마음의 면역시스템과 같습니다.
신체의 면역시스템이 약해지면 우리는 사소한 외부의 자극에도 쉽게 취약해지고, 한번 취약해지면 다른 질병에 시달릴 가능성도 커집니다. 자존감이 불안정하고 낮을 때 우리 마음에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자존감이 흔들릴 때 우리는 거침없이 세상 속으로 전진해나갈 힘을 잃고 스트레스에 더 오래, 더 강하게 압도당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에 예민해지고 쉽게 위축되고 상처받기도 쉬워집니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망가지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듯, 불안정하고 낮은 자존감에 흔들릴 때 우리는 스스로를 치유하거나 우리의 치유를 도와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존심을 지키려고 상대에게 방어적으로 대하고 폐쇄적으로 점점 더 자신을 가둬 놓는 것은 자기 스스로를 황폐화 시키는 것입니다.

나의 힘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내 속에 지니도록 주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자존감은 강하고 담대한 사람에게는 주어지는 하나님의 특권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처럼 자존감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바탕 위에서만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 나라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빛가운데로 인도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아름다우신 섭리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신다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내속에 내재된 껍데기와도 같은 자존심은 버리고, 자존감이 충만한 믿음이 충만한 저희 가족이 되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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